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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 않는 멜로디. 인트로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는 'Setembro (Brazilian Wedding Song)' 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가수 이반 린스의 명곡으로 이후 여러 아티스트에 의해 해석되면서 은근히 큰 인기를 끌었다. 역시 가장 유명한 곡은 퀸시존스의 <Back On The Block> 앨범에 수록된 버전.

퀸시 존스 'Setembro'의 특징을 꼽자면 역시 원곡이 초라해 보일정도로 사라본, 테이크식스,제랄드 알브라잇, 허비행콕, 조지벤슨, 그렉 필린게인즈와 같은 정말 무시무시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것이겠다. 이 노랜 특히 후반부 테이크 식스(Take 6)의 허밍 스캣이 압권인데 이들의 절묘한 화음은 꿈결같은 멜로디와 함께 어우러지며 그야말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듣고 있으면 천사가 사뿐사뿐 다가오는 기분이 들 정도. 그래서 노래의 부제가 'Brazilian Wedding Song'인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퀸시존스의 버전이 낭만적이고 달콤하다면 페드로 아즈나의 'Septiembre'는 좀 더 멜랑꼴리한 느낌이 강한데, 두곡중 어떤곡이 낫고 못한지는 우열을 가릴 순 없을 것이다. 이 두곡을 잠깐 비교한다면, 전자가 창작자인 이반린스의 의도를 살려 퀸시존스 특유의 물량 공세를 통해 이 멜로디에서 뽑아 낼 수 있는 사운드의 한계치까지 도달 했다면 후자의 경우는 원곡과는 달리 페드로 아즈나 자신의 스타일대로 재해석해냈다고 보여진다.

만약 내가 9월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흔해 빠진 바그너의 결혼 행진곡이 아닌 이 노래를 선택할거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결혼식 때 능력만 된다면 신부 입장과 축가를 따로따로 나누지 말고, 둘다 겸해서 이 노래 라이브를 시작함과 동시에 신부가 입장하고 계속해서 흑인 싱어들이 아케펠라로 노래를 이어간다면 정말 알흠다울꺼 같다.

그나저나 'Setembro'의 원작자인 이반 린스는 자신의 노래보다도 페드로 아즈나의 버전을 최고의 'Setembro'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퀸시존스나 페드로 아즈나 모두 훌륭한 재해석의 표본이라 할 만한데 개인적으로는 퀸시 존스 버전을 더 많이 들었다.


여러분은 어떤 버전이 가장 맘에 드나요?





                                    Quincy Jones / Setembro (Brazilian Wedding Song)





                                                      Pedro Aznar / Septiembre




                                      Ivan Lins / Setembro (Brazilian Wedding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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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임자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
    퀸시존스는 이름만 알고있는 1인
    아마도 저뿐일거 같다능 ㄷㄷㄷ

    2009/01/16 02:31
  2. BlogIcon 빛이드는창  수정/삭제  댓글쓰기

    퀸시존스요^^
    소리가 넘컸나...ㅋㅋ

    2009/01/16 12:38
  3. BlogIcon 빨간여우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면 보이즈 투맨이 불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느군요...^^

    2009/01/16 17:40
  4. magri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하게 동영상에는 클릭을 잘 안하게 된단 말이죠. ^^; 저 개인적으로는 뻬드로 이즈나르에 한 표. 하지만 퀸시존스에게는 존경을 드립니다. 덧붙여 피구님이 말씀하신 테이크 식스의 스캣 정말 좋네요

    2009/01/16 19:09
    • BlogIcon 루이스피구  수정/삭제

      저도 동영상은 손이 잘 안가요 다 장단점이 있으니..
      반대로 자동재생 싫어하는 분도 많더라구요

      특히 일하시다가 접속했는데 음악 갑자기 나오는거 싫다고들.. ㅎㅎ

      2009/01/19 18:57
  5. magri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피구님이 올리신 신부 이미지 정말 좋네요. 그림 쳐다보느라 플레이창 까지는 스크롤이 안 내려가는지도.

    2009/01/16 19:11
  6. BlogIcon SUNNY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퀸시존스의 버젼이 제일 좋아요. :D

    2009/01/17 09:45
  7. BlogIcon 시작의끝..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하..너무 좋아요~^^
    눈오는 날 들어도 너무 좋을것같네요_ㅎㅎ
    저도 퀸시존스 버젼이 젤 좋네요~~

    2009/01/17 09:49
  8. BlogIcon 시린콧날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많이 듣던 원음방송의 시그널로 쓰여서 심금을 울렸더랬죠. back on the block앨범을 그 이후에 들었었는데, 조금 이질적이란 느낌도 들었어요 :)

    2009/01/19 12:30
    • BlogIcon 루이스피구  수정/삭제

      백 온더 블럭은 완전 잡탕식 흑인 프로젝트 앨범이라..
      테빈 캠벨이 부른 'Tomorrow'랑 이 노래는 다른 곡들에 비해
      좀 분위기나 성향 자체가 많이 다르죠~

      전 이 앨범에서 레이찰스가 부른 'I'll be good to you'를 가장 좋아한다능..

      2009/01/19 19:03
  9. BlogIcon 아침해쌀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퀸시존스 물량공세가 느므 좋아여 ㅋㅋ 이게 웬 떡이냐며: ㅋㅋㅋㅋㅋㅋㅋ (좋댄다)
    테이크식스 어쩔ㅠㅠ 그나저나 휙우양 글중에서 저기 '만약 내가 9월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아니 이렇게 로맨틱해도 되는겅미! 그 결혼식 청첩장 나한테도 꼭 보내긔 ㅎㅎ

    그래요 나도 보이즈투맨 생각을 했었는데 시카고.. 와우 들어보고 싶네 징짜로 훗.
    난 퀸시옹 빅밴드 앨범들 최근에야 듣고 있다는... 리마스터같은 거랑;

    2009/01/21 22:50
    • BlogIcon 루이스피구  수정/삭제

      어머나 이건 언제 또 댓글을~~~
      저 참 게으르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식때 청첩장도 색다르게 보낼꺼임
      막 신기한거 첨부해서.. ㅎㅎㅎㅎ

      2009/02/1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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