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을 쓴 강도들의 등장. 이들의 목적은 은행 금고를 터는 것이다. 강도들이 직원들을 제압하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니며 엄청난 돈을 쓸어담는 것 또한 시간 문제다. 그리고 마침내 가면을 벗고 등장하는 조커. 보는이를 놀라게 할만큼 기괴한 외모에 섬뜩한 목소리. 우리는 조커가 겨우 은행을 털러 나온 존재가 아니며 오프닝부터 이 영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영화는 햇빛 쨍쨍한 대낮에 조커가 은행을 급습하면서 시작한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분명 이 영화는 배트맨이 나오는 영환데 안 어울리게도 낮에 범죄를 저지르는, 그것도 동료간의 믿음도 존중도 없는 악당이라니. 그 배경이 타락의 군상이자 범죄의 도시로 유명한 '고담'이라고 하더라도, 그리고 아무리 악명높은 조커라 하더라도 이런부분들은 기존의 배트맨 시리즈를 접했던 사람이라면 도저히 적응이 안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영화는 제목부터 배트맨 다크나이트가 아닌 다크 나이트다. 바로 이 점 때문에라도 영화를 보는 시각을 기존의 배트맨 시리즈와는 완전히 달리할 필요가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기본적인 설정은 그대로 가져왔지만 배트맨 브랜드를 스스로 제목에서 떼어내면서 배트맨 시리즈는 물론 기존의 블록버스터인 히어로물과 비교를 거부하는, 사실적이면서도 묵직한 범죄 느와르 영화로 탈바꿈시켜 놨기 때문이다.
그것도 보는 이를 압도하는, 대중들은 물론 비평가들 마저도 두손 두발 다 들게 만든 걸작으로 말이다. 캐스팅과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완벽한 시나리오와 플롯 설정, 마지막으로 감독의 연출과 영화의 흡입력등 모든 면에서 거의 흠잡을 데가 없는 이 영화야 말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안이며 DC 코믹스와 모든 히어로물의 승리이다.
여기부터 스포 있음
"우리는 비긴즈의 마지막 장면에서 배트맨의 존재로 인해 더 강한 악당들이 출현하고 이를 풀어가는 것이 배트맨의 과제가 될것임을 이미 밝힌 바 있어요. 전작에서 배트맨의 기원에 대해 파헤쳤고 훌륭한 세계관을 구축해 놓은 만큼 이번엔 그 세계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를 탐구해 보면 되는거였죠"
크리스토퍼 놀란은 다크 나이트에서 고담이라는 도시와 그에 소속된 인물들이 변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마다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등장 인물들. 브루스웨인은 '범죄없는 고담'을 만들기 위해 배트맨이 되고, 이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계획이었던 만큼 그의 등장은 오히려 더 많은 악당을 등장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그는 새 지방검사인 레이첼의 동료인 하비덴트라는 정의감 넘치고 대쪽같은 인물을 자신을 대체할만한 인물로 내세우지만 이미 그의 등장은 조커라는 존재를 완전하게 만든 상태다. 그리고 그 조커는 하비덴트를 투페이스라는 괴물로 만든다. 그런 투페이스를 배트맨은 다시 영웅으로 만들고. 그들은 변해가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영향을 주면서 스스로 변해 간다.
아놔 주인님. 어제 또 사고치셨죠??
표면적으로 다크나이트의 주인공은 배트맨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이 영화의 모든것을 쥐고 흔드는건 바로 조커다. 핵심은 바로 이 부분이다. 즉, 모든 상황을 자신의 손바닥 위에서 통제하며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 나가는 것은 배트맨이 아닌 카오스 상태의 아나키스트인 조커라는 사실. 조커는 영화에서 자신이 직접 다른이들을 시험할 수 위치에 있는 초월적인 존재이며 일종의 철학자나 다름없다.
하지만 배트맨을 만나기 전까지 조커의 모든 행위, 그러니까 은행을 털고 마피아 와의 거래를 하며 예고살인을 하는 것은 모두 배트맨을 위한 것이었다. 배트맨과의 조우는 동시에 영원히 끝나지 않을 조커 자신만의 게임을 지속시키는 것을 뜻한다. 궁극적으로 조커의 목적은 도시를 혼돈의 상황으로 만드는 것이지만 배트맨이 없이 조커는 큰 의미가 없다. 드래곤볼에서도 나오는 유명한 말이지만 오천크스를 흡수한 마인부우가 손오반에게 던지는 유명한 대사를 보면 이 부분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상대할 적도 없는데 최강이 되서 엿이랑 바꿔먹냐"
그렇다. 배트맨 없이 조커는 등장할 이유가 없으며 싸울 상대가 없는 조커는 배트맨 없이는 진정한 악당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이 부분은 배트맨 역시 마찬가지. 배트맨을 혼자 영웅놀이를 하는 박쥐인간이 아닌 고담의 진정한 영웅이자 어둠의 기사로 만들어주는 자는 아이러니 하게도 고담시의 유일한 대안이 될만한 하비덴트나 고든이 아닌 바로 조커다.
이들은 서로를 죽일 능력은 있지만 '절대'로 죽일 수 없다. 왜냐면 궁극적으로 배트맨과 조커는 서로를 보다 완전하게 해주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조커는 지금까지 등장했던 그 어떤 영화의 악역보다도 무섭다. 배트맨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악당이 바로 조커인 것이다.
왜 그리 심각해? 연필 사라지는 마술 보여줄까?
다크 나이트는 선택이라는 부분에 굉장히 큰 의미를 부여한다. 조커는 선택의 상황을 통해 배트맨의 정체를 공개하려는 콜먼 리즈의 목숨과 병원중 하나를 선택하게끔 하거나, '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 선택의 상황을 놓고 두 선박의 탑승자들을 곤경에 빠트리는 것은 물론 심지어 배트맨에게 사랑하는 여자와 자신의 대안이 될 인물을 선택하게끔 한다. 조커가 무서운 이유는 어떠한 측면에서도 그의 행동에 조금도 동감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와 더불어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 즉 잠재되어 있는 악한 성질을 이용해 극단적인 상황을 거쳐 타락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콜먼은 죽지 않았지만 저격당했고, 결국 선박이 폭파되진 않았지만 탑승자들은 투표에서 찬성을 훨씬 더 많이 선택했다. 게다가 배트맨은 레이첼을 구하러 가지만 조커에게 완전히 속았으며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는 물론 자신의 대안이 될 '화이트 나이트'도 잃게된다. 이들은 아니 고담시는 조커와의 게임에서 완전히 패배한 것이다.
조커의 게임은 정의의 사자 하비 덴트를 통해 완성된다. 조커가 포커판을 완성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내미는 히든카드가 바로 투페이스. 사고를 통해 필연적으로 투페이스가 된 하비 덴트는 악당과 영웅은 카드 한장 두께의 차이일 뿐이고 그의 가진 동전 앞뒷면 처럼 닮아 있을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하비덴트의 타락은 설득력이 떨어지지만 하나도 이상할 건 없다. 이것은 인간이 죽음과 같이 극단적인 상황 앞에서 얼마나 쉽게 추악해 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단면인 셈이다.
하지만 조커의 완벽한 승리로 끝날 상황에 배트맨은 투페이스가 된 하비 덴트를 영웅으로 만들며 스스로 악당을 자처한다. 배트맨이 어둠의 기사가 될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 '영웅으로 죽거나 살아 남아서 스스로 악당이 되거나.' 영화 초반에 나오는 하비 덴트의 대사는 다크 나이트를 관통하는 명제가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승자는 없다. 그리고 역시 패자도 없다.
배트맨과 조커. 이 두 괴물은 미쳐버린 도시에서 그들만의 심각한 게임을 계속 이어갈 뿐이다.
다크나이트 진관희 진관희 진관희 다크나이트 다크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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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영화. 다크나이트는 개봉한 날 봤지만 지금에서야 글을 쓰는건
2008/08/13 17:18비긴즈를 보고 영화를 한번 더 보고 싶었기 떄문이다.
이렇게 글쓰기 어려운 영화도 참 오랜만인듯.
레이첼 배역과 관련해서 새로 캐스팅된 매기 질렌홀이 거슬린다는 얘기가 많은데
그리 문제될건 없다고 본다. 외모는 모르겠지만 발음은 매기가 훨씬 낫고
월-E 리뷰는 언제쯤 쓰려나.. ㅜㅜ
도대체 어떻게 이런영화를 만들수 있는지 정말 장인의 정신이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2008/08/13 18:53속편이 전작을 능가한다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2008/08/13 18:58터미네이터 2이후 그런 생각을 꺠준 유일한 영화였여요 ㄷㄷ
오랜만에 뵙네요. 다들 다크나이트에 대한 경이로운 찬사뿐이네요.
2008/08/13 21:23그런데 아직 저희 동네는 개봉 전이라...OTL.....개봉해도 볼까말깐데...
취향에따라 평이 달라질수는 있지만
2008/08/13 23:53잘만든 영화라는것에는 조금도 이견이 없을듯 싶네요
호주에는 아직 개봉이 안됐군요
J준 님도 기회가 되면 꼭 영화관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
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피구님이 그토록 좋게 보셨다니
2008/08/13 21:25저도 꼭 봐야겠습니다.
올드보이에 대한 평을 읽고 댓글을 달지 못했는데 여기에
남길께요. 참 인상 깊은 평이었습니다. 그 평을 읽으면서
그냥 지나쳤던 부분들에 대해서 이해의 폭을 넓혔습니다.
계속 좋은 글 기대할께요^^
그러고보니 아직 개봉한지 일주일도 안됐군요
2008/08/13 23:56전 2번이나 본것도 그렇지만 주위에서 하도 얘기를
많이 주고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 나온지 한달은 된 영화 같습니다
꼭 보시길 권합니다 전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도
기대 이상의 영화를 봤습니다 ㅎㅎ
올드보이 평을 여기 남기셔서 좀 의왼데 암튼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쓴 영화관련 글중에 가장 아끼는 글이 바로 올드보이 리뷰입니다.
쓰는 시간 보다도 구상하고 정리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이 들어간 글입니다 ㅎㅎ
지난 일요일, 오전 8시라는 실로 엽기적인 시간의 조조타임으로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의 감흥이 바로 이어진 박태환의 400m결승으로 인해 뒤죽박죽됐었는데, 피구님 글을 보니 차분히 정리가 되네요. ^^
2008/08/13 22:50배트맨과 조커는 서로를 완전하게 하는 존재. 누구하나 이겨서는 안되는 관계. 맞는 말인것 같네요. 어쩌면 한 극단은 다른쪽 극단과 통하는 법이니 조커가 배트맨이고 배트맨이 조커일지도. 그저 존재의 양면일 수도 있겠구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이런식으로 만들어낸 놀란감독 엉덩이를 토닥여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150분을 몰아치는 몰입감이라니. 글 잘 봤습니다.
오랜만이시네요 예전에 한번 오셨던분 같은데 ^^
2008/08/14 00:03제 친구도 이 영화를 조조로 봤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 상당히 아쉬워하더군요. 이 어둡고 무거운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관 밖에 나오자마자 영화의 여운이 모두 날라가는 기분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 뒤에 바로 박태환 경기를 보셨으니 더 심했겠죠 ㅎㅎ 저도 원래 조조로 보려다가 시간이 넘 일러서 그냥 저녁에 봤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영화를 처음 볼때는 모르지만 여러번 보면 영화의 스토리나 인물보다는 다른 부분이 더 많이 보이게 마련인데, 이 영화는 신기하게도 두번째 볼때 인물들이 영화만큼이나 더 크게 보였습니다.조커가 특히 더 그렇구요.그만큼 캐릭터 설정과 인물의 배치가 완벽했다는 것이겠죠
아마 이만한 영화는 당분간 만나보기 힘들꺼 같습니다 ^^
연기는 당연히 매기가 더 낫고 하비 덴트 역할을 맡았던 배우와의 이미지도 이 쪽이 훨씬 낫죠.
2008/08/14 00:24전형적인 미인은 아니지만 매기 충분히 매력적인데 뻣뻣한 케이티보다 훨 좋더군요.
(실은 비긴즈에서 유일하게 케이티 홈즈가 맘에 안 들었거든요.)
흑기사 보기 전에 비긴즈 다시 보고 갔다가 집에 와서 또 다시 비긴즈를 보니 더 새롭더군요.
놀란의 배트맨 월드, 고담 씨티가 어떤 느낌인지 좀 더 와닿는다고나 할까요.
사람들은 여전히 팀 버튼을 말하지만 저는 놀란의 시리즈가 더 좋은 거 같아요.
그 음울하게 살아있는 리얼리티가 목을 죄는 게 좋더군요. (SM 기질 충만; )
다음주에 이 동네도 아이맥스 개봉하면 다시 볼까 싶습니다.
하비덴트 역에 처음에 멧데이먼을 캐스팅 하려했다고 하는데
2008/08/14 19:33안된게 다행인거 같아요 보고나서 멧데이먼의 하비덴트는 도저히 상상이 안됐다능
저도 비긴즈에서 케이티 홈즈 별로였습니다. 얼굴은 좀 더 낫지만 말이죠
전 배트맨 시리즈 중에 리턴즈를 가장 좋아한다만
이번 다크나이트는 배트맨 시리즈중에 최고작이라 생각봅니다.
배트맨 아니 히어로 영화를 완전히 뛰어넘었다 생각해요
저도 아이맥스에서 한번 더보고 싶습니다.
음향좋은데서 두번쨰로 봤으니 이번엔 화면큰데서.. ㅎㅎ
꼭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8/08/14 03:57배경음악도 좋구요.
요즘은 아예 8시에 하는 조조영화도 있는가 봅니다. ^^
배경음악 한스짐머가 맡았습니다
2008/08/14 19:34이 양반 음악 맡는 영화들 포스가 대부분 장난이 아닌데
이번에야 말로 한스 짐머 음악이 빛을 발하는 영화 같아요 ㅎㅎ
조조는 전 요새 잘 못보겠더군요
혼자 보러 가려고 예매해놨다가도 아침에 취소하고 이럽니다 ㅋ
조커가 처음 붙잡히는 장면 정말 잘 찍었던데요.... ^^ 배에서 양쪽다 폭탄 안 누르는 장면에서 저는 좀 깼다는... ^^;
2008/08/14 15:05그 장면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 했다던데
2008/08/14 19:38정말 간지나죠 배트포드도 완전 멋지고~
배 폭발은 안됐지만 글에서도 말했듯이
그 게임에서 배에 탄사람들은 진 게임이라 봅니다
그리고 조커가 기폭장치가 자신의 배를 폭파시키게
만들었는데 버튼을 눌렀다면 완전히 조커의 승리죠 ㅎㅎ
역시 저랑은 의견이 조금 갈리시네요.^^
2008/08/14 20:22전 최종 승리자는 조커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배트맨을 타락시키진 못했으니 완벽한 승리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하검사가 타락했고 배트맨은 쫓기는 신세가 됐으니까요.
그리고 역시나 최고의 수혜자는 고 청장님이죠. 단번에 벼락출세.ㅎㅎㅎ
전 영화가 끝나고 게리 올드만이 고든이라는 사실이 정말 경악 스러웠습니다 그렇게도 악당역을 잘 맡던 인간이 이렇게 순해보일 줄이야 ㅎㅎ
2008/08/14 20:32전 결과적으로 조커가 승리하지 못했다는 생각이에요 고스톱을 예로들면 배트맨이 연뻑을 하고 조커가 그걸 쓸어담으며 쓰리고를 하고 있는데 마지막 패에서 조커가 점수를 못따면서 다음판 두배로 만들어버린 상황이랄까.. 마지막 다크나이트가 되는 장면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
저도 바구미 님의 의견에 거의 동의합니다.
2008/08/20 20:42조커가 승리하지 못했다는 것은 조커가 원하는 것을 못 이뤄야 가능한 것인데, 조커는 자기가 원한 것은 거의 다 이뤘습니다.
배 한 척 폭파시키는 것 외엔 하비 덴트토 타락시켰고, 배트맨도 궁지에 몰았습니다(이젠 더이상 배트맨을 사회의 정의를 실현한다고 하지 않을테니까요).
게다가 애초에 배트맨을 타락시키는 것이 목표도 아니었으니...
하지만, 배트맨 쪽에선 여자 잃고, 하비 덴트 잃고, 공권력 잃고... 그나마 남은 것은 고 청장과 아들.. ㅠ.ㅠ
배트맨 지못미
제생각은 좀 다른데 게임으로 볼땐 조커의 승리지만
2008/08/22 01:31어떻게 보면 좀 반칙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커는 이미 모든 조건과 상황 위에서 군림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물론 조커는 원하는 것들을 대부분 이뤘으니 님 말씀도 맞다고 해야 겠네요 ^^
저도 조커가 승리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배트맨이 조커가 승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패를 깔아주고 독박을 쓴 셈이니까요. 결국 조커는 잡혔지만 애초부터 돈, 명예, 생존 따위에 큰 관심이 없는 캐릭터였으니만큼 누구도 조커를 이겼다고 말하기는 힘들군요. 단지 '막았다', 하지만 막기 위해 더 큰 손해를 입은 정도겠죠.
2009/07/21 18:40다만, 조커가 원하는 것을 대부분 이뤘지만 막판에는 패배한 게 분명합니다. 자신의 계획과 달리 시민들이 옳은 선택을 했으며 회심의 카드였던 하비덴트 역시 죽긴 했지만 투페이스로서가 아닌, 영웅으로서 죽었으니 말이죠. 물론 배트맨이 뒤집어 썼지만...
프레쉬덕님 블로그 통해서 들어왔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영화리뷰가 요즘 뜸하신데 앞으로도 계속 좋은 글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재미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2009/07/21 23:43제가 최근에 영화를 잘 못봐서 영화 리뷰는 적기가 참 힘드네요 그래도 제 영화 글도 좋아하시는분들 보면 써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기본적으로 음악블로그인데다 음악 업뎃도 잘 못해서.. ^^
근데 다크나이트는 텍스트가 풍부해서 어떤식으로 해석해도 다 틀린말은 아닌거 같아요~
일단 이 영화만 놓고 보자면 거의 모든 상황에서 조커의 의도대로 됐기 때문에 조커의 승리의 다름없지만 옥토(이렇게 부르는게 맞나요 -_-;; )님 말씀대로 배트맨이 독박을 썼고 또 배에 탄 사람들이 타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 조커와 배트맨 모두 승자가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근데 또 어떻게 보면 이것마저도 조커의 계획하에, 즉 손바닥 아래 있었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걸 보면 (배트맨 넌 이렇게 할거 같아 나랑 샤바샤바 하고 놀자 이런식) 확실히 조커가 대단하긴 대단하다능.. ^^
리뷰 완전 잘봤슴비다 ^^
2008/08/14 21:06음악,축구 해설위원이신줄 알았더니
영화리뷰도 캐잘쓰시는군요
못하는게없는 피구님.
리뷰 잘쓰는법 한번 포스팅 해주센 ㅋㅋ
허걱.. 과찬이십니다
2008/08/14 21:12영화 리뷰 쓰는게 가장 어려운거 같아요 축구 글이야 그냥 본대로 쓰면 되고 음악은 들은대로 쓰면 되지만(물론 이것들도 엄청나게 어렵지만) 영화는 그 자체가 축약이기 떄문에 이것저것 건드릴게 너무 많네요
영화라는게 원래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 매체라 글쓰는게 가장 어렵습니다 ㅜㅜ
보고 싶은데 기다렸다가 DVD 나오면 울 아이들과 함께..
2008/08/14 22:06아이들과 보기에 너무 무거운 영화 같아요
2008/08/14 22:08글구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미국의 의료 민영화가 브루스 웨인조차 자가 치료를 하게 만들었다는 농담도 있더군요. ㅎㅎ
2008/08/15 00:08조커의 저 박수치는 짤방은 그냥 쳐다보기만 해도 후덜덜하네요. 스크롤! 스크롤! ;;
의료보험 민영화라 넘 웃기네요 ㅎㅎㅎ
2008/08/15 01:33MB가 민영화하면 아마 우뢰매 이런애들도 자가치료 할듯 ㅎㅎ
조커 진짜 너무 무서워요 글도 무겁도 사진도 무거워서 양념식으로 사진 밑에만 농담따먹기식으로 써놨는데 그래도 무거운건 어쩔수 없네요 ㅜㅜ
잘 읽었습니다. 영화를 보는데 기대치를 뛰어넘는 완성도를 보여줘서 너무 만족스럽게 관람했습니다. 그동안 '슈퍼히어로물은 킬링 타임용 깡통 영화'라고 조소를 날렸을법한 무리들에게 멋지게 한방 먹여준 영화라고 해야 할까요. ^^*
2008/08/15 04:22'항상 엔진을 켜둘께' 꽤 귀에 익숙한 블로그명입니다. 제가 먼저 통 돌아다니지를 않는 게으른 탓에 이제서야 만나뵙게 되는군요. 댓글과 트랙백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도 그 기대 이상을 보여줘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죠 다크나이트는 슈퍼히어로물을 완전히 뛰어넘었습니다 ㅎㅎ
2008/08/15 13:24블로그명은 아마 노래제목이라 더 익숙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암튼 방문 감사드리구요 ^^
잘 읽었습니다.
2008/08/15 10:34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이지만 입안에서만 맴돌뿐 글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던 부분을 아주 속시원하게 써주셨군요.
저도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재미없게본 영화의 리뷰는 참 쓰기 편합니다.
그냥 그 느낌 그대로 아쉬웟던 부분을 쓰면 되니까...
그런데 재미있게... 그것도 특별히 재미있게 본 영화의 리뷰는 참 쓰기 어렵습니다.
잘 써야겠다는 부담감도 있고, 영화에 대한 환호 때문에 글이 갈팡질팡해지기 일쓰거든요.
이번 제 [다크 나이트]에 대한 리뷰도 그런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축구왕피구님의 글 덕분에 그런 아쉬움을 조금 덜었네요. ^^
쭈니님 넘 오랜만이죠 ㅎㅎㅎ 올해 영화를 넘 못봐서 거의 1년만에 영화평 쓰는데 안쓰다 쓰려니까 상당히 힘들더군요
2008/08/15 14:19저도 재미 없게 본 영화 평은 상당히 쓰기 쉽고 좋은 영화는 반대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좋은 영화도 칭찬만 끄적이면 글 쓰기 쉽겠지만 그건 좋은 비평이 되기 힘들죠. 그렇기에 좋은 영화 평하는게 훨씬 어려운거 같습니다 ㅎㅎ
사실 영웅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영웅의 완벽한 성공과 임무 완수로 끝나지 않아 너무 좋습니다. 특히나
' 이라서 너무 좋았어요. 어찌 보면 배트맨도 인간인데, 그의 갈등되는 모습을 보니 더욱 감정 이입이나,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컸던 것 같아요.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과 같이 약간의 변이(???)된 모습이 아니라 진정 우리의 모습일 수 있다는.
2008/08/15 12:47마지막에 던진 '그는 영웅이 아닌 우리의 수호자....(정확하게 맞는지는..영 기억력이...;;
저도 글 잘보고 가요^^
전 배트맨이라는 존재가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 같이 초능력을 가지지 않은 히어로라는게 가장 맘에 듭니다. 사실 미국에선 배트맨이 가장 약한 영웅이라며 답답해한다만 그렇기 떄문에 영화가 더 설득력이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2008/08/15 14:22다크나이트는 영웅의 고뇌와 현실세계의 윤리적인 부분과 관련된 이야기의 접목을 상당히 이상적으로 해놨다고 생각합니다. 기사양연님 평대로 텍스트가 워낙 좋았고. 암튼 계속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트릭스 보다도 훨씬 좋았어요. 난해하지도 않고. 엔딩도 훨씬 매끄럽고
오오~ 다크나이트 영화만 아니라 이 감상문과 배경음악, 그리고 짤방으로 쓰신 사진까지 다 좋습니다. ^_^

2008/08/15 16:58(특히 조커가 박수 치는 짤방이..... 우오오!!!)
조커 같은 미치광이 테러리스트가 날뛰는 거야 조커 맘이라 치고, 사실 배트맨은 여러모로 안쓰러운 영웅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한테 안 좋은 소리 듣지요(고담시티 시민들 뿐 아니라, 다크나이트 관객들 중에서도 배트맨 비난하는 분들 가끔 있습니다.), 고생은 혼자 다 하지요~, 게다가 나중에는 경찰 살인자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쓰고 말입니다. 배트맨은 영웅 중의 영웅! 그대가 킹왕짱!!!
(앗, 그래도 나의 완소 영웅인 스파이더맨과는 못 바꿉니다, 흐흐흐;;;;;;;
배트맨은 초능력이 없고, 그와 고담 시티 시민들이 겪는 갈등을 보면, 정말 현실적인 영화 같습니다. 또한, 테러에 대한 공포와 그 대처에 대해서는, 현실의 미국 사람들도 9.11 테러와 그 후의 사태로 끔찍한 경험을 실제로 했으니까요. 그래서 미국에서 이 영화를 보고 더욱 난리가 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니까요.
사실 생각해보면, 현실의 부패와 악이 배트맨을 낳고, 그 배트맨에게 "나랑 싸우자!!!"하고 달려드는 조커 같은 미치광이도 낳고, 결론은---- 부패한 고담시가 배트맨과 조커의 엄마라는 게 정답 같네요.
아, 그리고 고담 시민들과 죄수들이 폭탄 스위치를 안 누른 대목---- 이거 감독님이 표현 참 잘 하신 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 상황에서 갈등하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고담 시민들이 투표했더니 "죄수들 죽이고 우리라도 살자"라는 결과로 나왔지만, 그래도 폭탄 스위치 누르지 못하고 포기하고, 그 폭탄 스위치를 정작 아무도 누르지 못한 결과........ 저는 그 장면이 상당히 리얼해보이더라고요. 원래 사람들이 그렇게 갈등하는 존재 아니겠습니까. 선악을 겸비한 존재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덩치 큰 흑인 죄수가 폭탄 스위치 누를 것처럼 굴다가 폭탄 스위치를 바다물에 던져버리고 머리 감싸쥐는 거 보고, 감독님의 의도가 느껴지더라고요. 나쁜 짓을 한 사람도 마음 먹기에 따라서 선인이 될 수 있구나....... 이래저래 감명 깊은 장면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대목을 조커의 패배라고 보았습니다. 조커는 협박만 하면 사람들이 당연히 폭탄 스위치를 누를 거라 생각했지만, 사실 사람들은 그렇게 단순한 존재만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조커는 사람들을 원래 악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단순한 사고방식에 사로잡혀있는 것 같습니다.
제 감상문에는 이 대목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놓았지만, 사실 지금도 이 장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생각하면서 혼자 즐기는(?) 중이랍니다. 인간의 선과 악, 선택의 문제에 대해서 여러모로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는, 참 좋은 장면 같습니다.
아, 그런데 하나 궁금한 게요------- 조커가 마술(?)로 탁자 위의 연필을 없앴는데요? 그 연필은 과연 어디로 갔을까요? =_=a;;;;;;;;;;;;;;;;; (혹시 탁자에 머리 박은 사람이 먹어버렸다던가? 연필이 코끼리로 변신해서 나타나는 건 아니겠지요?)
오오.. 대단한 댓글이네요. 배경음악으로 쓴 I'm not Hero는 OST중에서 전율을 느꼈던 유일한 곡입니다 짤방도 구하기 어려운걸 공수해왔죠 ㅎㅎ
2008/08/18 15:23전 배트맨이 고뇌하는 영웅이라 넘 맘에 듭니다 스파이더맨도 그점에서는 비슷한 계열의 영웅이지만 배트맨은 그와는 반대로 초능력이 없고 그런점에서 더 인간적이고 동감이 됩니다.
사실 지금까지 배트맨 시리즈에서 배트맨은 인간임에는 분명하지만 그가 속한 세계인 고담은 좀 비현실적인게 매력이라 생각했거든요. 만화적이거나 영화에서만 나올만한 도시라.. 근데 놀란은 그걸 현실세계로 무대를 바꿔놓고 아주 리얼리티 넘치는 범죄 영화로 승격시켜 버렸어요 그러니 이 영화가 미국사회에 대한 패러디이다 이런 해석이 나오는것도 당연한거 같구요 ㅎㅎ
그리고 죄수의 딜레마 게임은 너무 섬뜩했습니다. 상황동 상황이거니와 영화에서 클라이맥스로 달려가는 시점에서 그런 상황이 나와서 시너지효과가 대단했던거 같습니다. 극적이라서 사람들의 그런 선택이 더 기억에 남는지도 모르겠네요
전 그 대목은 그 상황 자체를 조커가 통제하기때문에 조커의 승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또 돌이켜보니 게임자체는 조커가 이겼지만 영화전체적으로 봤을땐 예영님 말씀대로 꼭 그렇지도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
연필은 아마 조커가 진짜 마술을 쓴게 아닌지.. (먼산;; )
아 횽님 이런 대단한 리뷰를.....
2008/08/15 19:36한때 저도 이렇게 꼼꼼하게 영화 리뷰 쓰다가 최근에는 날림 쭉쭉이거나 그나마도 아예 밀려서 안 쓰고 넘어가는게 태반인데 반성하게끔 하는 리뷰네요. 우오오옹. 멋지담.
저는 영화 전체를 워낙 조커가 휘어잡아서 일반 대중들을 좀 불편하게 하는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거기다가 레이첼까지 죽여버리니 -ㅈ-
전 근데 매기 질렌홀 너무 좋던데! 보는 내내 매력~ 약간 키어스틴 더스트랑 느낌이 비슷하지 않아요?
근데 보는 내내 어디서 많이 봤는데, 봤는데 싶더니만 <사랑해, 파리>에 나왔었더라구요.
다크 나이트는 영화 전반적으로 캐스팅이 전부 훌륭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중들은 속시원하게 때려부수는 아이언맨 스타일을 더 좋아할테고, 저 역시 아이언맨 무지 좋아라하지만 확실히 고사 직전까지 갔던 배트맨 시리즈를 살려내는건 놀란 감독의 탁월한 역량이 제대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리뷰 잘 봤어요!
유럽여행 잘 다녀왔나~
2008/08/18 15:32난 며칠전에 할머니 돌아가셔서 장례식 참석했다 어제 밤에 왔는데 지금도 피곤해 죽겠다.. ㅜㅜ 영화 리뷰야 나도 왠만해선 쓰려고하는데 너 말대로 밀려서 못쓰거나 귀찮아서 넘어가고 그러지 ㅎㅎㅎ 근데 다크나이트는 꼭 텍스트를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영화 정말 우울하고 무섭고 그렇지 영화평이 갈리는 이유는 아마 그런점 떄문일꺼야 재미없게 본 사람도 종종 있지만 그건 팀버튼 배트맨을 좋아해서이거나 아님 무거운 영화 예상을 못했는데 이런 영화여서 실망했거나 둘줄 하나일꺼구~
키어스틴 더스트는 잘 연상이 안되던데 그리 좋아하는 배우가 아니라그런지 ㅎㅎ 근데 질렌홀 얼굴은 좀 별론데 정장입었을때 라인은 참 이쁘더라 옷빨이 잘 받는다고나 할까~ 난 질렌홀 목소리가 맘에 들던데 말이지~ 캐스팅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아마 모건 프리먼이랑 마이클 케인 그리고 게리올드만이 같이 나오는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영화팬에겐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정도로 캐스팅은 완벽..
글 재미있게 봐줘서 고맙다~
나두 네글 참 좋아하는데.. ㅎㅎ
영화 딱 끝나자마자 든 느낌은 '히스 레저, 이 빌어먹을 놈.'
2008/08/17 13:09밖으로 나와서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든 느낌은 '놀란 감독 이 대단한 양반.'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든 느낌은 '아 팀 버튼 배트맨을 한 번 더 보고 싶다.'
다음날 하루 동안은 계속 배트맨 생각하느라고 혼났네요.
저도 질렌할이 훨씬 좋았어요.
외모에 대한 얘기가 많던데 제가 볼땐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연기야 뭐 홈즈 발연기보담야 -_-
영화보면서 아쉬운점 딱 하나는 분명 다음 편에도 나와야할 조커가 이제 없다는거 딱 하나 정도였습니다.
리뷰 잘 읽었습니다 :D
전 비긴즈를 배트맨 시리즈중 최고라 생각하는데 이번작품은 확실히 별개로 놓고 평가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2008/08/18 15:38글구 보고나서 이 작품이 놀란의 일생의 역작이 될꺼라는 생각이었다만 또 다크나이크 급은 아니더라도 계속 일정수준 이상의 영화를 충분히 만들만한 사람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
전 영화끝나고 이 작품 자체로 완성이 되었고 완벽에 가깝다는 생각떄문에 다음 작품엔 히스레저가 살아있었다 해도 조커를 등장시키지 않을꺼란 생각입니다 어쨋든 놀란이 뭘 찍던간에 다음작품이 기대되요
긴 댓글 잘 안다는 쿠너옹의 댓글 잘봤어요 ^^
아참.. 비긴즈가 아니라 리턴즈..
2008/08/19 15:51댓글쓸때 잠깐 착각했네요 ㅎㅎㅎ
배트맨 2를 시리즈중 가장 좋아라 한다능~
안녕하세요~ 트랙백 타고 놀러왔습니다. 영화 보시는 눈이 상당 하시네요. ^^ 앞으로 종종 찿아 뵙겠습니다.
2008/08/18 17:02방문 감사합니당~ 영화 보는눈이 별론데
2008/08/18 17:14좋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또 놀러 오세요 ^^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_+
2008/08/18 17:10배트맨은 반쪽짜리 패배를, 조커는 반쪽짜리 승리를 안고 끝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조커의 승리가 좀 더 큰 비중의 승리이기를 기대했습니다만=_=;
리뷰 잘 읽고 갑니다~_~/ 조커가 고든 승진소식 들으며 박수치는 장면이 히스 레저의 애드립이란 얘기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만, 역시나 명장면+_+
-蟲-
네이버 분이시라 트랙백만 남겼는데 찾아 오셨군영~ 고맙습니다~
2008/08/18 17:16저도 저장면이 히스레저의 애드립이라는 부분에 놀랐으면서도 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아서 더 많은 작품에 출연할 수 없다는 사실에 말이죠..
전 무승부라고 봤는데 버러지님은 반쪽짜리 승과 패라고 보셨네요. 그게 그건가?? ㅎㅎㅎ
축구왕피구님의 글에서 다시 한 번 고담시를 만나볼 수가 있었네요 :0
2008/08/18 23:42'미쳐버린 도시' 정말 고담시에 걸맞는 표현일지 모릅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 표현은 저 도시에만 국한된 표현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 우리들이 생각해볼 점인 것 같네요.
지금 살고 있는 나라 전체가 미쳐버린것이 아닌지..
2008/08/19 15:46그래서 전 이 영화가 더 우울하고 무겁게 느껴졌답니다 ^^
저 배트맨 참 좋아합니다 ㅎㅎ 고뇌하는 인간영웅... 너무 멋지지 않나여
2008/08/19 01:05이런거 좋아요. 이렇게 영화가 끝나고도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게 하는거...
그것도 이렇게 쌈박하고 멋지게 끝내놓고 말이져 휏휏휏~
댓글들 쭈욱 읽다보니 저도 한마디 거들게 되는게 ㅋㅋ 매기 언니의 튀지않고 처지지도 않는 적절한
레이첼 전 맘에 들어요(홈즈 정말 최악)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론 에크하트란 배우를 좋아해서 ㅋㅋ
케빈 스페이시 처럼 이인간 정체가 뭔가 본색이 뭔가 좀처럼 알수없는 그 눈빛이나 분위기가 맘에 들어요.
나도 휙우양처럼 저거 누르면 지들이 탄 배 터질텐데 막 이런 생각했다는 ㅋㅋㅋㅋㅋㅋㅋ (아우 잼나)
친구랑 계속 배트맨-조커 데리고 '브록백고담마운틴' 이런거 하고 놀아여 꺄하하하하하하(좋냐)
속다래끼 때문에 주말에 용산행 전면 취소되서 완전 캐속상 ㅠㅠㅠㅠ 내아이맥스 ㅠㅠㅠㅠㅠ
그나저나 할머님께서 돌아가셨다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에구구......
정말 오랜만에 토론의 장을 열어준 영화입니다.
2008/08/19 15:50얘깃꺼리가 많은건 영화가 너무 많은 것을 담고 있기 떄문인듯~
다들 의견이 비슷하시네요 매기가 이번작품에서 굿 캐스팅이라는거 말이죠 ㅎㅎ 대사 치는거나 옷빨은 당근 맘에 들고 헐리우드에서 보기 힘든 분위기를 가진 여배우라 더 괜찮아 보이는듯~ 물론 조커가 '헤이 이뿐이' 할때는 '뭐가 이뿐이야??' 했다능 ㅋㅋㅋㅋㅋ
댓글중에 지들이 탄 패 빵~빵 터진다는 부분 넘 웃겼어요 브록백 고담 마운틴은 뭔가염 ㅎㅎㅎ
언니 주말에 오시려고 했었근영
이래서 여름엔 눈병 조심해야 하는건데 ㅜㅜ
참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잘 모시고 왔다능.. ㅜㅜ
축구왕피구님 블로그에 와서 음악도 즐겨 듣고 하는데 댓글은 첨 남기네요.
2008/08/20 01:57얼마 전 아이맥스에서 다크나이트를 봤는데 반가운 마음에 첫 댓글을 씁니다.
이야기 거리가 많은 영화인데 평을 잘 써주신 덕에 달린 댓글 읽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비긴즈를 안 봐서 배트맨의 세계관과 맥락을 잘은 모르지만 확실히 보고 난 뒤에
고정 관념 속의 배트맨을 뛰어 넘는 영화구나 싶었습니다. 제목이 그냥 '다크 나이트'인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구요.
제 생각엔 어느 쪽의 승리냐를 논하기 어려운 것이 이 영화가 지닌 인간에 대해
던져줄 수 있는 고민거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저는 투페이스가
인상 깊고 배트맨, 조커의 대결을 한 명의 인간에게 집약시킨 캐릭터라고 봅니다.
그건 그렇고 조커는 정말 무서운 범죄자의 역할을 했습니다. 굳이 범죄자라고 하기에
너무 순수한 면모 덕분에 대책이 안 선다고 할까요.
참, 다크 나이트는 아이맥스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리 잘 잡으시고.
전 앞에서 3번째 줄에서 보니 목이 아파 몰입도가 떨어지더라구요.
용산 CGV가 참 원망스러웠어요.
이야기 꺼리가 많은 만큼 관객들도 오고가는 얘기가 많은거 같습니다 이렇게 토론 비스무레하게 의견 주고 받는거 너무 좋아합니다 ㅎㅎ
2008/08/22 01:39제목이 다크나이트라는부터 굉장히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영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그리고 놀란이 다크 나이트라는 타이틀을 쓴 이유는 기존의 배트맨은 물론 조커와 같은 이미 팀버튼 시리즈에서 완성한 캐릭터들을 새롭게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창조함을 뜻하구요.
개인적으로 조커는 기존의 악당을 초월함은 물론이고 일종의 철학자이자 악의 화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돈과 지위, 명예는 물론이고 그 모든 것 위에 군림하는듯한 신같은 존재 말이죠.
트랙백 타구와서 재밌게 잘 보구 갑니다 .. 연필은 어깨 아저씨가 헤딩하고 테이블 밑으로 쑥 들어갔고 그 아저씨는 골이 띵~ 해서 쓰러졌다는 소문이 ㅋㅋ 두번보구 감상문을 하나하나 정리해서 쓸려구 했는데 좋은 글들이 많아서 기죽어서 포기해야 할 것 같네요 ㅋ 그냥 눈팅이나 하고 다녀야 겠어요 ㅋ 집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인 왕십리점이 오픈하고 다크나이트가 상영한다면 세번째 보러 가야겠네요 .. 그동안은 바빠서 용산까지는 못 갈듯 싶어요 ㅎㅎ
2008/08/21 03:09방문 감사드립니다~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글 적고나서 돌아다니다 보니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글 잘쓰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2008/08/22 01:40마장군님께서 하신 기죽는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듯. ^^
저도 세번째 관람 하고 싶은데 여유가 안나네요 ㅎㅎ
사운드가 도 긴장하게 만드내요 ㅎㅎ 정말 최고의 영화입니다. 그나저나 사이드바에 제니의 나이스바디가 제 눈길을 끌게 하내요 ㅎㅎ
2008/09/30 11:40이번 OST야 말로 한스 짐머와 제이슨 뉴튼의 최고의 마스터피스인듯..
2008/10/01 01:56늦게나마 아이맥스로 보셔서 다행입니다~
전 미드 잘 안봐서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는데
저 사진은 어느새 저장되어 있더군요 ㅎㅎ